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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디를 긁어주는 방법과 그 중요성, 주의사항을 확인해보겠습니다.
★ 잔디 긁어주기(스캐리파잉, Scarifying)란?
잔디 긁어주기는 잔디 표면에 쌓인 죽은 잔디줄기, 마른 잔디잎, 이끼 등 불필요한 유기물층을 제거하여 잔디의 생장을 돕는 작업입니다. 이것을 '대취(thatch)'라고 하는데, 대취층이 과도하게 두꺼워지면 잔디의 호흡과 수분, 영양분 공급이 어렵게 됩니다.
★ 잔디 긁어주는 방법 (자세한 순서)
1. 작업 시기
- 봄(3~5월)과 가을(9~10월)이 가장 좋습니다.
- 잔디가 활발하게 생장하기 시작하는 봄철에 한 번,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철에 한 번 진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.
2. 준비물
- 잔디 레이크(잔디 갈퀴) 또는 전동식 스캐리파이어(잔디 긁기 전용기구)
- 잔디 깎는 기계(모어) (작업 전 잔디를 짧게 깎을 때 필요)
- 장갑과 보호장구
3. 작업 방법
① 잔디 깎기 (1차)
- 긁기 전에 잔디를 평소보다 짧게 깎아줍니다. 잔디의 높이를 약 2~3cm 정도로 맞추는 것이 적당합니다.
② 잔디 긁어주기 (스캐리파잉)
- 잔디 레이크 또는 전동 스캐리파이어를 사용해 잔디를 긁습니다.
- 기계를 사용한다면 잔디 표면 위를 일정한 속도로 앞뒤로 왕복하며 긁어줍니다.
- 손으로 갈퀴질을 할 때는, 약간의 힘을 주어 대각선 또는 직각 방향으로 긁어줍니다.
③ 잔디 찌꺼기 제거
- 긁어낸 죽은 잔디, 이끼, 잡초 등은 모두 제거해줍니다.
- 긁은 잔디 찌꺼기는 퇴비로 활용하거나 처분합니다.
④ 비료 주기 및 관수
- 긁어낸 후, 잔디용 비료를 적절히 뿌려주고 충분히 물을 주어 빠른 회복과 성장을 촉진합니다.
⑤ 보식(재파종)
- 부분적으로 빈 공간이나 손상이 심한 곳이 있다면 잔디씨를 보충하여 심어줍니다.
!!!주의사항!!!
- 잔디가 젖은 상태에서 긁으면 손상될 수 있으니,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- 한번에 너무 심하게 긁지 마시고, 적당한 깊이(약 5mm 내외)로 표층만 긁어내는 것이 좋습니다.
- 작업 후 바로 관수를 해주는 것이 잔디 스트레스를 최소화합니다.
★ 잔디를 긁어주지 않았을 경우 생기는 병해충 및 문제점
잔디 긁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병해 및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대취층 과다 축적
- 산소와 수분, 비료 성분이 토양 속으로 침투하기 어려워집니다.
- 잔디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약해집니다.
- 이끼 증가
- 배수가 안 되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이끼가 번성해 잔디의 성장을 방해합니다.
- 곰팡이 병 발생
- 과도한 대취층은 병원균(곰팡이균)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. 잔디가 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.
- 대표적인 병: 갈색패치병(Brown Patch), 피티움균병(Pythium Blight)
- 해충 발생 가능성 증가
- 습하고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은 잔디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잔디가 고사할 수 있습니다.
- 뿌리 발육 저하 및 잔디 성장 부진
- 잔디 뿌리가 얕게 자라고 생육이 느려지며 잔디 밀도가 낮아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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